▲ [사진출처=금감원 홈페이지]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금감원은 작년 국내은행 15곳에서 총 3조6612억원의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실적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공급 목표로 잡았던 3조3000억원을 10% 이상 넘어섰다.

금융감독원 측은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에 대한 원활한 자금 공급을 위해 은행권이 적극 노력한 성과”라고 말했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6355억원을 기록하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전체 은행 중 공급액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KEB하나은행이 6234억원, 우리은행 6035억원, 국민은행 5977억원, 기업은행 3602억원, 농협 325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증가치로 보면 농협이 1525억원(88.4%)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우리 1200억원(24.8%), 신한 917억원(16.9%), 하나 882억원(16.5%)순이었다.

목표 달성률은 전북은행이 298.7%로 1위를 기록했으며 기업이 133.4%, 씨티 130.8%, 우리 113.9%, 하나 113.3%, 신한 111.5%, 제주 110.8%, 농협 101.6%, 국민 101.3% 순으로 모두 목표치를 넘어섰다.

새희망홀씨 대출의 평균금리(신규취급분)는 지난해 12월 기준 7.67%로 전년 동월(7.86%)에 비해 0.19%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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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61%로 변동이 없던 점을 고려하면 새희망홀씨 상품이 서민층에 이자부담을 경감시켜준 것으로 볼 수 있다.

해당 상품 이용 계층은 대부분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인 저신용자 및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저소득 차주로 그 비중이 93.1%로 조사됐다.

아울러 연체율은 2.58%로 전년 2.33%였던 데 비해 0.25%포인트 상승했지만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은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목표를 작년과 같은 3조3000억원으로 정했다.

이는 각 은행들이 작년 취급실적과 영업이익 등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4대 은행이 67.9%에 해당하는 2조2000억원, 특수은행이 18.4%인 6090억원, 지방은행이 8.8%인 2920억원을 담당할 계획이다.

금감원 측은 올해에도 공급목표 초과 달성을 바라보고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해당 대출은 가까운 은행 영업점 방문이나 전화로 문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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