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정성욱 기자] 유류세 인하정책이 오는 31일 종료를 앞둔 가운데, 휘발유값이 다음달 1일부터 리터당 최대 58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운전자 종합정보 앱 서비스 ‘오일나우’는 28일 유류세 인하정책이 종료되면 최소 휘발유 가격은 1551원, 경유 1392원, LPG 796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일나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평균 리터당 가격은 휘발유 1493.9원, 경유 1351.5원, LPG 784.5원이다.

지난해 11월 유류세 인하정책이 시작되면서 약 10개월 동안 휘발유 가격은 1300~1500원대 가격을 유지했다. 국제유가 하락세의 영향으로 지난 2월 평균 휘발유는 리터당 1343원, 경유는 1242원을 기록했다.

정부가 시행한 유류세 인하정책은 당초 6개월만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달 말까지로 기간이 연장됐다. 최근 3개월동안 휘발유는 리터당 1500원대, 경유는 1400원대에서 판매가격이 형성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정유사에서 출고되는 석유제품부터 유류세가 환원된다. 이에 따라 유류세 환원 전 확보된 물량을 소진하면서 서서히 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

오일나우 R&D팀은 “1차 유류세 환원일의 동향을 분석했을 때, 유류세 인하 정책이 종료되더라도 주유소에서 미리 확보한 재고를 활용해 가격을 천천히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주에 주유를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1일 이후에도 인근 최저가 주유소를 미리 비교한다면 현명한 주유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 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정성욱 기자 swook32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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