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이통사들이 4일 저녁에 일어난 산불 화재로 인해 통신 피해가 발생하자 원할한 통신 서비스 제공과 복구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5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고성, 속초 산불로 인해 현지 통신방비가 훼손돼 통신이 두절되는 피해를 입었다.

SK텔레콤은 이번 화재로 일부 기지국과 및 케이블 손실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주변 기지국 출력 조정 등을 통해 복구활동을 진행, 새벽 2시에 시작된 복구 작업은 새벽 3시30분에 완료돼 대부분의 피해시설이 복구된 상태다.

SK텔레콤은 속초생활체육관 등 주요 대피소에 핫팩과 생수, 충전서비스 등 구호 물품 전달 및 현장 지원을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복구 작업이 완료가 됐지만, 비상상황 긴급대응을 대비해 8대를 대기시키고 있다. 총 2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동안 통신 상황 모니터링 및 현장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KT도 전날 저녁 9시30분경 통신장애가 발생해 고성군 토성면에 설치된 과기정통부 상황실에 자사 직원을 상주시키며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KT는 과천 관제센터 종합상황실과 원주 현장에 상황실을 개설, 피해 현장에 인력 200여명을 투입했다. 이동 발전차 16대와 이동식 기지국 14대도 현장으로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일부 중계기 피해가 있었으나 대부분 복구를 완료했다. 장애 지역에 대해서는 기지국 출력 상향을 통해 서비스 음영 지역을 최소화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SK텔레콤 2G 1국소, 3G 2국소, LTE 2국소 등 110개 장비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109개 장비가 복구됐으며, 2G 1국소는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복구율은 99%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