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금일 17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우리 모두 다시 ‘잠시 멈춤’,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187차 원내대책회의-제38차 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를 통해 “정부가 제출한 이번 추경은 코로나 사태와 전 세계적 경제하락에 대비하기 위한 최소한의 대비책일 뿐”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경제가 급전직하하고 있다”며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불과 2주 만에1.5%포인트에서 제로로 낮추고 본격적인 양적 완화에 돌입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 세계 주식시장의 불안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미국 증시는 지난 목요일, 33년 만에 최악의 하락을 기록한 이후 다시 4일 만에 주요 지수가 12% 이상 폭락하면서 그 기록을 갈아치웠다”이라며 “유럽과 한국의 증시도 연일 급락하고 있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경제 역시 1/4분기 마이너스 성장이 거의 확실해 보이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재정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전 세계 민간경제가 완전히 얼어붙고 있는 지금은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통화정책과 함께 비상한 재정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방역에 나선 의료진의 지원과 한계 상황에 직면한 자영업과 소상공인, 비정규직 구제 등에 아주 절박하게 필요한 예산”이라면서도 “이것조차 선거용 돈 풀기라는 야당의 어이없는 주장에 하루도 남지 않는 국회의 시간은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모두 다시 ‘잠시 멈춤’,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서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의 불편이 크시겠지만 4월 초까지 다시 한 번 ‘잠시 멈춤’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서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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