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월 매출..전년비 2배↑
일부 매장서 품귀현상 빚기도

▲ 오리온 꼬북칩 제품 이미지(제공=오리온)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오리온이 신제품 ‘꼬북칩 쵸코츄러스맛’ 인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월 매출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지난달 꼬북칩의 한국법인 매출액이 67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봉지 수로는 610만개에 달한다.

특히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 지난달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꼬북칩 브랜드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꼬북칩은 초코파이와 포카칩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월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9월 출시한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두 달도 채 안돼서 누적판매량 350만봉을 돌파했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며 일부 매장에서는 진열과 동시에 완판되는 등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실제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K씨는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 워낙 SNS상에서 인기가 많다보니 구매하러 편의점을 다 돌아다녔는데 못 구했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주말에도 제품 생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꼬북칩은 8년의 개발 기간과 100억원의 투자를 통해 지난 2017년 3월 국내 제과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4겹 스낵이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미국, 캐나다 등 총 12개국에 판매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에서는 2018년 5월 현지명 ‘랑리거랑’으로 출시된 이후 8000만봉 이상 판매됐다. 특히,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스낵 본고장 미국의 바이어들에게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소비자 여러분께서 꼬북칩에 보내주고 계신 사랑에 감사드린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의 인기에 힘입어 꼬북칩이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제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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