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국민의당은 2일 “총선을 앞두고 거대양당이 약속이나 한 듯, 막말이 도를 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다선 의원의 핑크색 설화를 시작으로 미래통합당 후보자의 ‘인천 촌구석’ 막말이 그 예”라고 꼬집었다.

홍경희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일련의 총선용 막말정치와 저급한 사고 수준을 대변하는 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 하는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고, 정치권 전체에 대한 국민의 혐오와 불신을 가속화 시키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수석부대변인은 “정치인에게 언어는 자신의 신념과 생각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강력한 도구”라며 “어떠한 언어를 선택하여 사용하는지에 따라 국민의 열광을 받거나 반대로 따가운 비판을 감수해야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또한 n번방 사건에 대한 황교안 대표의 일갈은 일반시민의 상식과도 크게 괴리된 채 그가 가진 성인지 감수성에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오직 정책과 문제해결능력으로 국민에게 다가서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막말과 비상식으로 점철된 차가운 언어가 아닌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는 따뜻한 언어로 정치의 품격을 높이겠다”며 “부디 다가오는 총선에서 막말을 일삼는 적폐세력을 심판하고,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국민의당을 뜨겁게 지지해 주시길 국민들께 호소 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