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총괄본부장.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이인영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총괄본부장 26일 “오늘 밤 코로나19 대응 G20 화상정상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 총괄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12차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실행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난 13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 간 통화를 할 때, 제안하여 성사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4일 뉴욕타임스는 ‘경제를 포기하지 않고 바이러스를 막은 나라는 한국뿐’이라며 우리의 방역 대응을 아주 높이 평가했다”며 “무엇보다 세계가 우리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찬사를 보내서 자부심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우리의 코로나 대응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경제교역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 공조를 추구할 예정”이라며 “코로나 대응과 경제회복의 열쇠는 철저한 국제공조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등 86개 나라가 진단키트와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을 최우선으로 하되 가능한 많은 나라에 앞선 우리 의료장비와 경험, 데이터를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총괄본부장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정부는 일선 공무원에게 방역 실패의 책임을 전가하고, 많은 공직자를 중징계 했었다”며 “이러한 경험이 공직사회의 능동행정과 선제적 조치를 가로막는 심각한 트라우마로 작용해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메르스 사태의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며 “감사원의 면책방침 발표를 계기로 공직사회가 코로나 전쟁의 최전선에서 우리 국민을 위해 더욱 헌신하는 혁신적 기풍이 조성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우리 당 김부겸 의원님의 선거사무실에 계란이 투척되었다”며 “경찰의 엄정한 수사와 재발 방지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부 후보를 향한 피켓 시위도 있었다고 한다. 물론 다른 당의 후보다”라며 “민주당은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에 반대하며 정정당당한 선거운동으로 국민의 판단을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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