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속이 시원한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뭔가 나라가 잘못 가고 있다
…文은 국정에서 손떼라, 이 죄과를 어찌 다 갚겠나”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자유우파 시민단체인 ‘행동하는 자유시민’의 공동대표이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찌질이·벽창호”라고 비하해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1년간 당원권이 정지되고, 이른바 ‘우파 여전사’로서의 입지다지기 행보에 들어간 이언주 의원은 8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에 대해 “사실상 문재인 정권과 계급혁명에 빠진 좌파운동권들이 죽인 거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양호 회장의 별세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갑자기 돌아가셨겠느냐”고 이같이 개탄했다.

그는 “대한항공을 세계적으로 성장시킨 실적도 무시하고 주주행동 근본주의에 빠져 조 회장을 대표이사에서 몰아낸 좌파 시민단체들과 계급투쟁론에 매몰돼 어떤 게 진정 노동자를 위한 것인지 망각한 채 경영권 박탈에 매몰된 민주노총(일반노조에서는 회사를 지키려고 노력)”이라며 “이제 속이 시원합니까”라고 질타했다.

이어 “지금까지 대한항공 일가를 둘러싼 인민재판을 방불케 하는 마녀사냥 여론몰이는 분명 너무 지나쳤다”며 “우리 모두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괜히 뭐라고 했다가 자신도 마녀사냥 대상이 될까 무서워 입 닫고 있지 않았습니까”라고 물었다.

이 의원은 “뭔가 나라가 잘못 가고 있다”며 “누구 맘대로 우리 노후자금의 수익률을 추락시켜가며 땀 흘려 일군 기업을 몰수하고 국유화하는데 쓰는가. 이건 사회주의다. 정말 끔찍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방적 탈원전, 소득주도성장으로 도산하고 사업을 접고 매출이 준 기업들과 일자리를 잃고 길에 나앉은 노동자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한다며 사실상 서비스업을 일방적으로 몰수 국유화하는 행태, 이번처럼 연금사회주의로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박탈한 행위까지 일일이 열거할래야 끝이 없을 정도 아닙니까”라며 “제 이 비극을 야당으로 정권이 교체된다 한들 과연 되돌려 놓을 수나 있을까, 한번 망가뜨린 경제를 되돌리는데 얼마나 시간과 노력이 들 것인가”라고 탄식했다.

이 의원은 “더 나라가 망가지기 전에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을 떼길 충고한다. 국민들 삶을 갖고 실험과 오만한 전횡을 일삼은 이 죄과를 어찌 다 갚으렵니까”라며 글을 마쳤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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