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의 친구가 아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다”

▲손혜원 무소속 의원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민주평화당은 19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손혜원 무소속 의원과 관련해 “목숨을 내놓으라고는 하지 않겠다. 손 의원은 차명이면 전 재산을 국고로 환원하고, 0.001%라도 문제가 나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본인의 말을 지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홍성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최순실은 나쁘고, 손혜원은 착하다고 할 것인가”라며 이같이 반문했다.

홍 대변인은 “정권 측근의 민낯이 드러났는데, 민주당은 계속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 모든 일들은 손 의원이 민주당 소속이던 시기에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부인의 친구가 아니었다면, 실세가 아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다”면서 “손 의원은 그만 가면을 벗고 죄를 고백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는 “‘척하면 삼천리’, 국민은 이미 손 의원이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며 “손 의원이 계속 결백을 주장하는 것은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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