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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생명보험사들이 갈수록 높아지는 사망보험 손해율에 몸살을 앓고 있다.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말 국내 23개 생명보험사들의 사망보험 위험손해율은 평균 85.5%였다. 지난 2015년 1분기 말 86.5%의 손해율을 기록한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해당 수치가 높을수록 보험사가 예상했던 사망보험금에 비해 실제로 나간 보험금 규모가 크다는 의미로, 수익성은 낮아지는 것이다.

특히 DGB생명은 102.9%,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111.0%에 달하는 사망보험 위험손해율을 나타내고 있어 보험사의 예측보다 더 많은 보험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보험사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아직 예상보험금을 넘어서진 않았지만 손해율이 위협적으로 높은 보험사로는 AIA생명(99.3%)과 KDB생명(96.7%), ABL생명(93.7%) 등이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사망보험뿐만 아니라 실손보험 등 손해율이 치솟는 상품들로 보험업계가 비상”이라며 “보험사 생존을 위해서 조치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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