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문수미 인턴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공항철도 직통열차 운행이 3개월간 중단된다.

지난 30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내달 1일부터 6월30일까지 3개월간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직통열차 운행을 중단하기로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마쳤다.

이달 16일부터 22일 공항철도 직통열차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248명로 급감했다. 지난해 하루평균 5402명과 비교했을 때 95.4%가 하락한 수준이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승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공항철도는 서울역과 인천공항1터미널역과 2터미널역을 하루평균 26회 운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승객 감소에 따라 공항철도 측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도 함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운행 중단 기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이날 공항철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총 6개 항공사에 공문을 보내 직통열차 운행 중단 사실을 알렸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 적으로 확산 되면서 인천공항과 서울역을 오가는 직통열차 여객 수도 급격하게 줄어 3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기로 국토교통부와 최종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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