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세종대학교는 경영학부 김대종 교수가 지난 2일 MBC 뉴스 특별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토론 주제는 “백색국가 제외, 우리의 대응책은?”이었다. 토론은 세종연구소 진창수 수석연구위원과 한동대학교 김준형 교수와 함께 진행됐다.

김 교수는 “일본의 백색리스트 제외가 한국에는 국산화와 다변화의 좋은 기회이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다.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는 중소기업의 소재와 부품을 국산화하고, 교역을 확대하는 다변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2018년 기준으로 한국이 일본에서 수입한 금액은 60조원, 한국이 일본에 수출한 금액은 30조원이다. 일본에서 수입한 금액의 56%인 30조원이 부품소재산업이다.

김 교수는 “한국은 이번 기회에 부품소재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중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 중소기업은 국내 전체산업의 50%를 차지하고 고용의 88%를 차지한다. 부품소재는 다품종 소량 생산이기에 대기업이 할 수 없다. 이번 기회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의 기틀을 만들고, 국산화와 다변화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교수는 “한국도 이번 기회에 국산화와 다변화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2018년 GDP기준으로 미국은 20조 달러, 중국은 14조 달러, 일본은 5조 달러, 한국은 1.6조 달러이다. 1965년에 일본의 GDP는 우리의 30배였지만, 지금은 3배이다. 우리 국민이 다시 한번 허리띠를 졸라맨다면 GDP에서도 일본을 능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8년 기준으로 한국의 총 수출액은 600조원, 일본의 총 수출액은 730조원으로 130조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우리가 더욱 교역을 확대한다면 수년 내에 한국은 일본의 수출액을 초과할 수 있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교수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현재 400조원으로 일본에 있는 모든 전자 회사 10개를 를 합친 것보다 매출액이나 순이익이 많다. 삼성전자는 일본에서 라디오 조립을 배웠지만 지금은 세계 최고의 IT 기업이 되었다.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국력을 키우고 경제를 더욱 발전시켜 세계 초강대국이 되어야만 한다. 미국과 일본이 보호무역으로 나아갈 때, 대한민국은 오히려 교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조업 중심 수출순위를 보면 중국, 미국, 독일, 일본, 한국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5위 수출국이며 규제를 완화하고 수출지원을 확대한다면 수년 내 일본을 추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대한민국은 세계최고의 교육열과 우수한 DNA를 가지고 있기에 일본을 이길 수 있다. 국민 모두가 일치 단결하여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사진제공=세종대학교]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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