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지역마다 인지도 및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 브랜드 하나 정도는 반드시 있다. 이 같은 브랜드들은 해당 지역 내 다수의 분양을 통해 지역민과의 신뢰도가 잘 형성돼 있어 지역 대표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향후 프리미엄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지역 내 인기 브랜드의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한 번 이상 성공을 경험한 지역에서 동일 브랜드가 다시 공급될 경우 이점이 많다. 우선 지역에 대한 조사가 충분히 이뤄져 있어 해당 사업지 분석이 비교적 철저하다.

이는 지역과 수요자들의 특성에 맞는 상품 개발에 유리하게 작용해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가 높다. 여기에 지역민들 사이에서 이미 입주한 단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각인돼 분양 시 이목을 끌기 수월하고 기존 단지의 성공 이미지를 그대로 연결시킬 수도 있다.

이렇다 보니 지역별 인기 브랜드는 높은 청약 열기를 이어받아 분양권 웃돈도 높게 형성된다.

부산광역시는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브랜드가 강세다. 부산광역시 내 입주를 완료한 롯데캐슬 아파트만도 35곳(출처: KB부동산시세)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017년 11월 공급됐던 ‘연산 롯데캐슬 골드포레’는 평균 14.5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 5월 거래된 전용 84㎡ 분양권(출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도 4억7,900만원(20층)에 거래되며 최초 분양가(4억4,300만원) 대비 3,6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입주 예정 단지를 포함해 1만 가구 가까이 공급된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2017년 11월 분양했던 ‘힐스테이트 연제’가 1,01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3,120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22.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5월 3억5,190만원(10층)에 거래돼 최초 분양가(3억300만원~3억1,200만원)에서 최소 4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대구광역시에서는 현재 입주 완료 단지만 1만 가구 가량 공급된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가 높은 인기다. 가장 최근(2018년 1월) 대구에 분양했던 ‘e편한세상 남산’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46.5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그 해 가장 높은 청약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전용 84㎡ 분양권이 5억9700만원(18층)에 거래돼 최초 분양가(4억700만원)에서 무려 1억9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대림산업이 이 달 대구광역시에 또 한 번 e편한세상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서구 내당동 197-2번지 일원에서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분양 중인 ‘e편한세상 두류역’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0층, 전용면적 59~84㎡, 총 902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67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 65가구 ▲74㎡A 144가구 ▲74㎡B 179가구 ▲84㎡ 288가구로 전 세대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대구지하철 2호선 내당역과 두류역을 도보 10분 내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입지다. 또한 대구를 동서로 관통하는 달구벌대로를 비롯해 서대구로, 평리로, 달서로 등이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해 도심 내·외곽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성서IC, 남대구IC, 서대구IC 등도 가까워 중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이용도 편리하다.

도보 거리에 홈플러스(내당점)을 비롯해 롯데시네마(대구광장점), 신평리 전통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은 물론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영남대의료원 등 대형의료시설도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다. 여기에 단지 옆에 두류초가 위치한 일명 ‘초품아’ 단지이며 내서초, 경운초, 경운중, 중리중, 달성고, 경덕여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도 가깝다.

대구스타디움 연면적(약 14만㎡)의 약 11배 규모에 달하는 이 공원은 단지에서 차량으로 10분이면 이동 가능하며 대구문화예술회관, 이월드, 성당못, 두리봉, 야구장, 수영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문화·여가시설도 들어서 있다. 이외에도 와룡산을 비롯해 달성공원, 이현공원, 상리공원, 감삼못공원, 중리공원 등 근린공원이 주변 곳곳에 조성돼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e편한세상 두류역의 주택전시관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동대구로 333 일원(범어역 4번 출구 앞)에 위치해 있으며, 2022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사진제공=믹스애드]

 

스페셜경제 / 박숙자 기자 speconomy@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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