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생명보험권 민원이 지난해 전년대비 18.8%(3406건) 늘면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종신보험 불완전판매와 암 입원보험금, 만기환급형 즉시연금 분쟁 등이 발생한 영향으로 보인다. 보험사 중 푸본현대생명만 환산 민원건수를 기준으로 유일하게 감소했다.

지난 29일 금융감독원은 ‘2018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을 발표하며 지난해 전체 금융민원은 8만3097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금융민원이 8만3097건 발생하며 전년에 비해 8.8%(6740건) 늘었다고 전했다.

권역별로 보면 전체 민원 중 보험권이 61.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특히 생명보험업권이 2만1507건으로 전년 대비 3406건(18.8%) 늘어 전 금융권 민원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는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민원 3709건, 암 입원보험금 민원 2125건, 만기환급형 즉시연금 분쟁 민원 1514건 등을 기록하면서 영향을 준 것이라는 평가다.

개별사별로는 대부분 생보사들 보유계약 10만 건 당 환산 민원건수가 증가했으나 푸본현대생명만 23.9건으로 전년(24.9건)에 비해 4.1% 감소율을 보였다.

이에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소비자보호를 위한 품질 모니터링과 신속한 민원처리, 통계를 지원하는 VOC 시스템과 민원 조기경보제도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초기 대응을 진행한 결과 민원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금감원 측은 앞으로 유형별 민원 공개 주기를 반기에서 분기로 확대해 소비자 금융 이해도를 제고하고 유사 민원 증가를 억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