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권준호 인턴기자]유진투자증권은 오는 28일 오후 2시까지 3년 만기의 월수익지급식 ELS 1종과 리자드 스텝다운 ELS 1종 등 총 2종의 ELS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월수익지급식 ELS는 삼성전자 보통주,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스탠다드앤푸어스500지수(S&P500)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쿠폰수익률은 최대 세전 연 5.49%다.

상품 가입자는 매월 정해진 수익지급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일 경우, 월 단위로 세전 0.4575%(최대 연 5.49%)의 수익을 얻게 된다. 조건 미 충족 시에는 월 수익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월수익지급식 ELS는 스텝다운 구조인 관계로 조기상환 및 만기상환 기회는 6개월 마다 돌아온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5%(6개월), 90%(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이 이뤄져 투자자들은 원금을 돌려받게 된다. 만기평가일에 70%(36개월) 이상이면 만기상환 조건이 충족돼 이 역시 원금상환이 이뤄진다.

또한 월수익지급식 ELS는 낙인 구조(낙인 베리어 50%)를 띄고 있다. 그래서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70% 미만이더라도 모든 기초자산이 만기평가일까지 최초 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만기상환 돼 원금을 회수 할 수 있다. 하지만 만기평가일 전에 한 번이라도 기초 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떨어진다면 그 비율에 맞게 원금에 손해를 입게 된다.

3년 만기 리자드 스텝다운 ELS 상품은 코스피200지수(KOSPI200), 홍콩항셍지수(HSI), 스탠다드앤푸어스500지수(S&P500)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조기상환 및 만기상환, 리자드상환 시 수익률은 세전 연 4.1%로 모두 동일하다. 


스텝다운 구조를 가진 리자드 스텝다운 ELS 또한 그 구조에 따라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및 만기상환 기회가 제공된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 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이 이뤄지고, 만기평가일에 65%(36개월) 이상이면 만기상환 조건이 충족돼 세전 12.3%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한 차례 리자드 상환기회도 주어진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는 조건에서 12개월 동안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8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2차 조기상환평가일에 세전 4.1%(연 4.1%)의 쿠폰을 얻을 수 있다. 즉, 상품 가입 뒤 1년 내 모든 기초자산들이 목표 평가액인 90% 미만이더라도 80% 미만으로만 안 떨어지면 1년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상품은 노 낙인 구조를 띄고 있으며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일 경우에는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리자드 스텝다운 ELS 상품은 노 낙인 구조를 띄기 때문에 만기일 기준으로만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된다”며 “낙인 구조의 경우 한 순간이라도 낙인 배리어 아래로 내려가면 원금 손실을 보는데 노 낙인 구조는 이런 장치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차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유진투자증권에서 공모하는 2가지 상품은 모두 원금비보장형이며 월수익지급식 ELS는 30억원 규모로, 리자드 스텝다운 ELS는 20억원 규모로 모집 된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10만원 단위 증액)이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월수익지급의 경우 정기적인 수익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리자드 상환기회가 있는 상품의 경우 안전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관심 있게 보면 될 것” 이라고 언급했다.

 

(사진제공= 유진투자증권)

 

스페셜경제 / 권준호 기자 kjh01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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