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KB국민은행은 지난 25일 5억 달러 규모의 바젤 3 적격 외화 상각형 조건부 자본증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발행금리는 4.35% 이며 이는 미국국채 5년물 금리에 2.639% 를 가산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6월 초 정부의 외평채 발행 이후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로 발행된 달러화 채권으로, 최근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자금 조달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의미가 크다고 국민은행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 형식으로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하며 투자자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KB국민은행의 우수한 영업실적과 양호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이번 발행에 투자 적격 등급 을 확보하며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총 128개의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발행규모의 5.4배(총 27억불) 규모의 주문을 확보했다고 국민은행은 전했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 아시아 61%, 미국 25%, 유럽 14%를 기록했으며, 투자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76%, 보험사 14%, 은행 8%, PB 및 기타 기관이 2% 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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