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민주당+선관위 삼위일체가 安 공격하고 있어”

▲안철수 국민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4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당명 사용 불허 결정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국민의당 제공)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안철수 국민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안철수신당’ 명칭 불허에 이어 ‘국민당’ 당명 사용까지 불허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14일 항의 방문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선관위를 방문하기 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TV조선-미스터트롯’ 가수 김호중 씨가 부른 “내 인생에 태클을 걸지마(제목 : 태클을 걸지마, 작사 : 진성)”라는 가사가 담긴 유튜브 영상을 올리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간다”고 했다.

안 위원장 측은 이날 4년 전 20대 총선에서 안 위원장이 창당했던 ‘국민의당’ 당명을 신당 당명으로 다시 사용해 선관위에 정당 등록을 신청했다.

측근들과 함께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를 찾은 안 위원장은 “쓴 웃음만 나온다”면서 “무엇이 두려워 (선관위가) 이런 무리한 결정을 내렸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한 검찰 수사를 막으려는 것처럼 새로운 개혁정당의 탄생을 방해하는 게 아니겠는가”라며 “이럴수록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이 옳다는 확신이 든다. 어떠한 방해가 있더라도 개혁과 변화를 바라는 국민과 함께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철근 국민의당 창준위 공보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북한과 민주당, 선관위가 삼위일체를 이뤄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공격하고 있다”며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지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기는커녕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국민들의 입에 재갈을 넘어 족쇄를 채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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