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찬성한다는 여론이 62%로 반대여론 34%의 두 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수처 설치에 찬성한다는 여론은 61.5%인 반면 반대 여론은 33.7%에 그치며 약 두 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모름/무응답은 4.8%.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찬성 여론이 다수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지역별로 광주·전라(찬성 89.7% vs 반대 10.3%)와 부산·울산·경남(65.2% vs 29.9%), 서울(62.4% vs 36.3%), 경기·인천(57.9% vs 37.0%), 대전·세종·충청(52.8% vs 39.2%), 대구·경북(51.3% vs 36.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71.4% vs 23.8%)와 40대(68.7% vs 29.9%), 30대(64.2% vs 33.8%), 50대(57.1% vs 36.5%), 60대 이상(51.6% vs 40.3%)로 나타나며 연령층이 증가할수록 반대 비율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87.2% vs 10.3%)과 중도층(58.2% vs 38.1%),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96.1% vs 3.1%)과 정의당(92.2% vs 3.7%) 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반대응답은 보수층(찬성 27.1% vs 반대 68.5%)과 한국당 지지층(22.3% vs 68.8%)에서 대다수로 나타났다.

이번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10월 29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4%p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 리얼미터>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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