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을 향해 러브콜을 보낸데 이어 비박계 좌장으로 꼽히는 김무성 한국당 의원도 20일 “유 의원이 보수우파통합을 위해 첫 번째 (영입)대상이 돼야 한다”며 유혹의 손길을 보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열린토론, 미래:대안찾기’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안철수 전 대표와도 대화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선 국민 경선으로 우파 단일 후보를 뽑고, 중진들은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열린 토론회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보수우파 단일 후보를 뽑아 더불어민주당과 경쟁해야 한다”며 “지도자급 인사들인 중진 의원들은 차기 총선에서 험지에 출마하는 선당후사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총선에서) 수도권 승리가 중요한 만큼 보수를 대표하는 얼굴들이 수도권 험지에 나와서 싸워야 국민들이 우파의 진정성을 인정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 정도의 정치생명을 각오하지 않으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을 이기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김 의원은 보수대통합을 위한 집회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황 대표가 하기로 한 장외투쟁과는 별개로 (보수우파대통합) 집회를 열 것”이라며 “황 대표의 장외투쟁은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는 성격이고, (집회는) 보수대통합을 위한 것이라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돌아다니면서 집회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키워드

#김무성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