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와 적극 소통, 사업비 17억 확보…가격안정 유도 등 기대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강원도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의 재빠른 대처로 강원도 고랭지무의 가격폭락에 따른 농민들의 걱정이 한시름 덜게 되었다.

염 의원은 정부의 소극적인 수급조절정책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 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장관과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종훈 차관보에게 강원도 고랭지무 가격폭락에 대한 수급조절 사업비를 긴급 편성해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그동안 월동무 저장 출하량 증가를 비롯해 소비감소 등의 영향으로 강원도 고랭지무의 가격폭락이 연일 지속되어 강원도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실제 지난 5월 20kg랑 9,025원에 거래되던 고랭지무의 가격이 7월에는 7,800원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평년(12,780원) 대비 38%나 하락한 수준이다.

고랭지무 가격이 바닥을 치면서 농민들의 사이에서는 “내다 팔아봤자 생산비도 못 건지는 만큼 차라리 버리는 게 낫다”라는 자조 섞인 푸념을 비롯해 출하의 기쁨이 아닌 폐기의 아픔으로 근심만이 가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랭지무 가격안정을 위해 17억 원의 자금을 전격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염 의원은 “강원도 고랭지무의 가격폭락이 연일 지속되자 6일 이 장관을 비롯해 김 차관보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가격안정과 수급조절을 위한 사업비 17억 원을 확보했다”며 “지난해 이 장관을 강원도 평창 고랭지 무밭 현장으로 직접 안내해 수급안정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재배 농가들의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느끼도록 했던 노력들이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강원도 농가 경제 안정을 위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정부 부처와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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