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냉동공조협회 ‘퍼포먼스 어워드’ 3회 연속 수상

▲ 미국 냉동공조협회(AHRI) '퍼포먼스 어워드'를 수상한 LG전자의 중소형 시스템 에어컨 제품군의 대표모델인 멀티브이 에스(Multi V S) (사진=LG전자)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LG전자가 미국 냉동공조협회(AHRI)에서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3회 연속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퍼포먼스 어워드에서 수상을 하기 위해선 냉동공조협회가 각 제품군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모든 제품이 3개월 연속 1차 성능시험을 통과해야만 한다. 따라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매 해 대상 제품이 1차 시험을 모두 통과해야만 3연속 수상이 가능하다.

미국 냉동공조협회는 1953년 출범한 단체로 세계 약 350개 에어컨 제조업체가 가입해 있다. 제품 성능을 철저하게 평가하기로 유명해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다.

협회는 제조사마다 각 제품군에서 20%씩 무작위로 제품을 선택한다. 이후에 미국의 대표적인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의 전문가들이 실제 성능이 제품 사양과 부합하는지 평가한다.

LG전자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 ▲중소용량 시스템 에어컨 ▲공냉식 냉방시스템 ▲수냉식 냉방시스템 ▲일체형 에어컨 등 7개 주력 제품군의 73개 모델이 냉동공조협회의 성능평가를 통과했다.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의 대표제품인 멀티브이는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갖춰 상업용 공조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제품은 바깥 기온이 영하 30도인 혹한에도 난방 운전이 가능해 겨울철 기온이 크게 낮아지는 미국 북부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중소용량 시스템 에어컨의 대표제품인 멀티브이 에스는 주거용 제품이다. 실외기 1대에 최대 16대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어 대형 주거공간도 냉난방이 가능하다. 실내기도 벽걸이, 카세트, 덕트 중 소비자가 원하는 타입을 선택해 설치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호텔에서 많이 사용되는 피택은 실외기와 실내기가 일체형이며 내구성이 좋다. LG전자는 열교환기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특수 코팅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LG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미 공조사업 11년 연속 성장세에 있으며 지난해 매출도 5년 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앞선 성능과 차별화된 기술력 기반의 공조 솔루션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