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65형 나노셀 8K TV 신제품 2종을 국내 출시했다. 모델들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스페셜경제=최문정 인턴기자]LG전자는 색 표현력을 높이는 독자 기술을 적용한 LG 나노셀 AI ThinQ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65형 화면에 8K 해상도를 적용한 나노셀 TV 신제품을 국내 출시했다. 내달 초에는 또 다른 8K 나노셀 TV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출시로 LG 나노셀 8K AI ThinQ는 지난 3월 나온 75형 2종을 포함해 총 4종으로 늘었다. 4K 해상도 모델의 경우 55·65·75·86형으로 출시됐다.

LG전자 관계자는 “나노셀 기술은 약 1나노미터 크기 입자를 활용해 색 표현력을 높인다”며 “나노셀 기술은 빛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색을 보다 세밀하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LCD TV는 빨간색의 고유한 색 파장에 노랑, 주황 등 다른 색 파장이 미세하게 섞이며 실제와 다른 빨간색으로 표현될 수 있지만 나노셀이 주변색의 파장을 흡수해 실제 색과 가장 가까운 빨간색을 찾아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나노셀 기술을 시청자 눈과 가장 가까운 패널 단계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나노셀로 구현된 순색 표현이 다른 장치를 거치지 않고 시청자에게 전달된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TV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OLED TV와 LCD TV에서 각각 8K 해상도 제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LG 올레드 TV와 LG 나노셀 TV는 수평·수직 화질선명도가 90% 이상이다. 이는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 규격보다 높은 화질 선명도인 ‘리얼 8K’가 가능함을 의미한다.

LG전자는 최상위 프리미엄 TV 라인업인 올레드 TV와 더불어 색 표현력을 높인 나노셀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올레드에서 나노셀로 이어지는 프리미엄 라인업을 앞세워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프리미엄 TV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내달 말까지 2020년형 나노셀 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입 모델에 따라 캐시백 이벤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제공=LG전자]

 

스페셜경제 / 최문정 인턴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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