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 서비스 신규 론칭
전통시장부터 마트까지 총망라
홈플러스·GS프레시몰 등 입점
빠른 배송·적립 등 편의성 강화

▲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출처=네이버)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자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네이버로 모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신규 론칭하는 장보기 서비스에 홈플러스·GS프레시몰·농협하나로마트가 입점했다. 이전까지 전통시장 32곳과 현대백화점 식품관이 입점해 판매해왔다.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는 네이버가 지난해부터 운영하던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의 확장판이다.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과 반찬 등 먹거리를 온라인으로 주문해 2시간 내 배달하는 서비스로, 현재 서울·경기 및 경남 일부 지역을 포함한 전통시장 32곳에서 이용 가능하다.


상품 검색 후 유통업체 온라인몰에 다시 접속해 회원가입이나 로그인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상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장보기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금액의 3%,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7%를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어 장바구니 물가를 보다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홈플러스·GS프레시몰 입점
홈플러스는 입점사 중 최대 규모로 자사 온라인몰의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패션, 가전 등 2만3000종 전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한 전국 점포에서 ‘전국 당일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 택배 배송 업체들과 달리 원하는 시간을 지정해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는 ‘배송 시간 선택’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선식품의 경우 고객이 만족하지 못하면 상품을 100% 교환·환불해주는 ‘신선 A/S’ 제도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네이버 고객을 위한 별도 혜택도 마련했다. 전월 누적구매 실적이 일정금액 이상인 고객에게는 매월 할인쿠폰 2장을 준다.

홈플러스는 이번 장보기 서비스 제휴를 통해 첫 해에만 연간 160만명의 온라인 고객을 모으고, 10% 이상의 추가 매출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가 가입돼 있는 유럽 최대 유통연합 EMD(EuropeanMarketing Distribution AG)를 통해 유럽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이고, 신선식품 콜드체인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네이버와 홈플러스 양사간 제휴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내년까지 전국 전 점포에 온라인 물류 기능을 장착하고, 피커는 기존 1400명에서 4000명, 콜드체인 배송차량은 기존 1000여대에서 3000여대로 늘려 온라인사업을 지속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강점을 살려 고객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빠르고 신선하게 상품을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GS프레시몰도 이날 네이버 쇼핑 장보기 코너에 입점했다.

배송은 저녁 8시30분까지 들어온 주문 건에 대해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밤 11시 전까지 주문한 건은 다음날 오전 7시 전에 받을 수 있는 새벽배송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 지역은 서울 전지역과 경기 일부다. 3만원 이상 주문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된다.
 
GS프레시몰은 네이버 장보기 코너에 전 상품을 연동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입점을 기념해 매일 100여종의 인기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운영하는 한편 2종의 상품은 파격 특가로 선보인다. 네이버 장보기에서 GS프레시몰 상품 구입 시 고객은 결제금액의 3%,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7%를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강철 GS프레시몰 기획팀장은 “네이버 장보기에 GS프레시몰이 참여하면서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온라인 쇼퍼들에게 큰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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