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운데)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3일 “지금 문재인 정부의 가장 무능한 행보는 전 국민을 몇 시간씩 줄 세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통해 “이제 코로나 진원지가 약국 앞의 마스크 줄일지도 모르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집회행사도 못하게 하면서 주기적으로 모이게 하고 있다”며 “경기 안양의 한 약국에서 오후 3시라지만 9시부터 대기표를 나눠주기 때문에 줄이 50미터가 이어져있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마스크 대란은 계속되는데 제조업체 불만은 쌓여가고 있다”며 “특히 유통업체 지오영은 큰 혜택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땅짚고 헤엄치기 식으로 유통마진을 챙기고 있다”며 “정부는 유통업체만 배불리는 상황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기업 소상공인 금융지원책에 관해 “막상 필요한 사람들은 쓰지 못하는 그림의 떡이고 상인들을 두 번 울리는 정책”이라며 “곧 망할 지경인데 돈을 빌리라고 하는 것은 소상공인들에게 언감생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작 기업과 중소인들은 망하고 난 뒤에 줄 것이냐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며 “국책발행을 통한 지원을 적극 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해외 유권자는 17만명이 넘지만 재외국민 투표는 현지에서 4월 1일부터 6일 동안 하게 돼있다”며 “그러나 현재 한국인 입국 금지 나라는 170개국이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전투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당일 투표 하고 당일 대사관에서 공정성을 높이는 방안이 민간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사전투표를 강행하다 만에 하나 사표가 발생한다면 중앙선관위가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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