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정책과 실력은 사라지고 ‘민주당 팔이’만 남은 민생당은 더 이상 유권자를 현혹하지 말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승부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송갑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민생당의 민주당 마케팅이 도를 넘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변인은 “광주 광산갑 김동철 민생당 후보는 민주당의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이 실린 현수막을 선거사무소 외벽에 내걸었다”며 “같은 당 광주 서구을의 천정배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한 식구라고 강조하고, 심지어 이낙연 위원장의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손학규 당 선대위원장의 종로 출마를 만류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에 등을 돌리고 호남정치의 실종을 야기한 장본인들이 이제 와서 총선용 급조 정당으로 돌아와 민주당과 한 뿌리임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라며 “박근혜 찬양론자를 공관위원으로 임명한 민생당과 촛불정신을 계승한 민주당은 정책과 이념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의 지지세를 이용한 민생당의 교묘한 꼼수는 결코 국민들의 민주적 판단을 흐릴 수 없다”며 “그것이야말로 호남이 민생당에 요구하는 정치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6일 개최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 관해 “이날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의 대응 모델을 국제사회와 구체적으로 공유했다”며 “세계 최초로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IT 기반 자가진단 앱을 비롯한 대한민국 방역 기술은 특히 돋보였다”고 전했다.

송 대변인은 “그러나 여전히 한국은, 그리고 세계는 변화무쌍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국경 없는 바이러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G20 정상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연대의 정신에 입각해 투명하고 강건하며 과학에 기반한 국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공동의 위협에 대항해 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이라고 결의했다“며 ”코로나19 대응의 ‘글로벌 스탠다드’로서 한국의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 개발과 취약국가 지원을 위한 협력, 대규모 재정 정책과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국가 간 경제교류 지속’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세 가지 제안이 적극적으로 반영돼 G20의 국제공조가 더욱 튼튼하게 구축되기를 기대한다”며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에 적극 동참하고 완전한 위기 극복을 위해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7일 제6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연석회의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 산하에 디지털성범죄근절대책단을 설치하고 추가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설치 및 추가 구성

<자료제공=더불어민주당>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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