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3사 매출 최대 20% ↑
이마트, 전년비 372.2% 신장 ‘대박’
15일까지 패션·아우터 등 최대 80% 할인

▲ 롯데유통사업부문 코리아세일페스타 첨부사진 (제공=롯데쇼핑)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코로나19 여파로 불황을 겪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만나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코세페가 시작된 지난 1~2일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두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특히, 코세페가 막을 올린 지난 1일에는 19.9%의 신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품목별로는 생활용품과 명품이 각각 35.2%, 26.3% 급증했다.

현대백화점은 작년 코세페 당일인 11월3일 대비 11월1일 매출이 15.8% 늘었다. 리빙과 골프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리빙과 골프는 각각 76.9%, 50.9% 매출이 늘었다. 이어 해외패션(18%), 남성패션(10.9%), 여성패션(8.2%) 순으로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 현대아울렛도 3% 신장했다.

롯데백화점 매출은 백화점이 3%, 교외형 아울렛이 14% 각각 늘었다. 백화점은 생활가전과 해외명품이 각각 12%, 8% 신장했다. 아울렛도 명품이 32%로 가장 많이 팔렸다. 남성 19%, 여성 7% 순이다.

대형마트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활기를 찾았다.

이마트는 지난 주말(10월31일~11월1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2.2%를 증가했다. TV 품목 (782.4%)의 매출 신장률이 가장 높았고, 포도와 와인도 각각 641.6%, 569.2%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행사 첫 날인 31일 하루 40% 저렴하게 선보인 레드 킹크랩은 준비한 물량 15톤이 하루만에 완판됐다. 15톤은 지난해 월 평균 판매량의 4배에 달하는 규모다. 전점 1500대 한정으로 판매한 드림뷰 SMART UHD TV 75인치도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50% 할인 판매한 한우도 평소 대비 매출이 6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마트도 지난 주말(10월31일~11월1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다. 품목별 신장률은 수산과 과일이 각각 41.4%, 36.9%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주류 35.1%, 한우 18.1%  등의 순으로 신장률이 높게 나타났다.

유통업계는 코세페 마지막 날인 오는 15일까지 행사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패션 브랜드에 주력한다. 여성, 남성, 아웃도어, 골프 등 약 200여개의 인기 패션 의류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아이잗바바·엠씨·시스막스·캐리스노트 등 여성패션은 50~ 80%, 갤럭시·빈폴스포츠,·코오롱스포츠·네파·컬럼비아·노스페이스 등 남성·아웃도어는 40~60%, 휠라·프로스펙스·뮬라웨어·지오다노 등 스포츠·캐주얼은 50~8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아우터 대전’에 주력한다. 대표적으로 페델리 패딩(74만5000원), 지고트 구스 더블 패딩(23만9200원), 네파 경량 구스다운 자켓(9만9000원), K2 폴리스 롱 자켓(11만9000원)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세페 행사로 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마지막날인 15일까지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해 실적 반등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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