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롯데마트·이마트 등 대형마트, 선물세트 예약 돌입
신세계 24일·현대 14일부터 예약‥롯데, 다음달 7일부터 본판매

 

[스페셜경제=김민주 기자] 유통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6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했다. 사전예약 판매는 내달 18일까지 44일간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몰 등 전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올해 홈플러스는 작년 추석 유통물량인 410여종보다 10% 늘린 45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올 추석 코로나로 인해 이동과 모임은 줄어들고, 선물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데 따른 준비라는게 사측의 설명이다.

홈플러스 사전예약 기간 동안 구매한 상품(신선식품 제외)은 내달 10일부터 추석 전날인 30일까지 배송된다. 신선식품의 경우 내달 16일부터 30일까지 배송된다.

이날 홈플러스 관계자는 “작년 추석 선물세트 매출 중 사전예약 비중은 무려 47%를 기록했다”며 “그만큼 추석 명절기간 선물세트 판매는 전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13일부터 내달 19일까지 40여일간 전국 지점 및 온라인 롯데마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마트의 이번 사전예약 선물세트 품목은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 218종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식품 238종 ▲건강기능식품 76종 등 총 700여 개로 구성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사전 예약판매 기간에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명절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의 매출은 전체 세트상품 실적의 40%에 달하므로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는 유통업체 입장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마트도 오는 13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이마트는 현재 연중 최대 대목인 추석기간을 대비해 현재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업계도 추석 선물세트 판매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신세계는 이번 추석기간동안 언택트 선물하기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해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 및 구매 후 오프라인 매점에서 수령해가는 O2O(Online to Offline) 방식의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설부터 예약판매 시스템을 폐지한 롯데백화점은 사전판매없이 바로 본 판매에 나선다. 공식적으론 내달 7일부터 추석 선물 상품을 판매하지만 이달 말부터 각 브랜드 별 추석관련 이벤트, 프로모션, 홍보 등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신촌점과 무역센터점 2군데를 필두로 점포별 순차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스페셜경제 / 김민주 기자 minjuu090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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