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빠른 핸더링 이미지‥내년 1월 출시설 ‘솔솔’
스마트폰 ‘두뇌’로 5나노 기반 엑시노스2100 탑재할 듯

▲ IT업계 유명 팁스터 '온리크스(@OnLeaks)가 공개한 갤럭시S21 랜더링 이미지 (사진=온리크스 트위터)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삼성전자의 내년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1’의 예상 이미지가 등장했다. 때 이른 랜더링 이미지 등장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12월 경 제품 생산에 돌입하고, 내년 1월께 갤럭시S21을 공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20일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IT기기 팁스터(유출) '온리크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에 갤럭시S21 랜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통상 삼성전자는 매년 2월에 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S’시리즈를 공개해왔다. 아직 공개가 4달가량 남은 기기의 구체적인 랜더링 이미지가 등장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예년보다 1개월 정도 이르게 내년 1월 초 갤럭시S21을 공개하고, 1월 말이나 2월 초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이는 예년보다 1~2달 정도 이른 출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전략 모델인 S시리즈의 이른 출시가 올해 하반기 처음으로 5G 제품을 공개한 애플을 견제하는 한편, 미중무역 분쟁으로 인해 발목이 묶인 화웨이를 확실히 뛰어넘으려는 의도라고 파악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S21의 전면부는 올해 2월 출시됐던 ‘갤럭시S20’과 유사한 약 6.2인치 디스플레이에 노치 없이 화면 위쪽 중앙에 카메라 구멍만을 남긴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갤럭시S20에 비해 카메라홀 구멍과 베젤 두께는 약간 줄었다.

후면의 경우, 디자인 변화가 눈에 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카메라 디자인이다. 소위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디자인)’라 불렸던 전작과는 달리, 카메라 모듈이 뒷판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둥글게 마감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1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2100’이 거론되고 있다. 엑시노스2100은 차세대 반도체 공정인 5나노 공정으로 생산됐으며, ARM의 설계자산을 도입해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애플이 발표한 ‘아이폰12’에 탑재된 AP인 ‘A14 바이오닉’이 5세대 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것에 대한 대응으로 읽힌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10월부터 엑시노스 2100 양산에 들어갔다"며 "갤럭시S21 시리즈엔 한국과 유럽 출시제품에 엑시노스2100이 채택돼 점유율이 50%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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