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페이스북.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식을 수여하면서 ‘권력형 비리에 대해 권력의 눈치도 보지 않고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그런 자세로 엄정하게 처리해 국민들의 희망을 받으셨는데,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똑같은 자세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26일 “쯔쯔쯔 국민 상대로 쇼 할 생각만 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와 같이 일갈하며 “김성태 사건부터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리로 되돌아간다)’ 하라”고 주문했다.

홍 전 대표는 “대통령께서는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식 때 한 말들이 진심이라며 야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 사건부터 공소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아무런 증거 없이 드루킹 사건 보복으로 불법 기소한 김성태 전 원내대표에 대한 정치 탄압부터 반성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상 그리 만만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2일 KT에 딸을 부정 채용시킨 혐의(뇌물수수)로 한국당 김성태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김 의원은 자신을 겨냥한 드루킹 특검 정치보복 및 대통령 측근(진성준 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총선 무혈입성 성격의 정치공학적 계략에 의한 기소라며 강력반발하고 있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rare012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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