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별세한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고인의 빛과 그림자를 차분하게 생각하며, 삼가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경영, 창조경영, 인재경영 등 고인께서는 고비마다 혁신의 리더십으로 변화를 이끌었다”며 “그 결과로 삼성은 가전, 반도체, 휴대폰 등의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했다”고 평했다.

이어 “그러나 고인은 재벌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강화하고, 노조를 불인정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끼치셨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며 “불투명한 지배구조, 조세포탈, 정경유착 같은 그늘도 남겼다”고 말했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화면 캡쳐


이 대표는 “고인의 혁신적 리더십과 불굴의 도전 정신은 어느 시대, 어느 분야든 본받아야 마땅하다”며 “삼성은 과거의 잘못된 고리를 끊고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이건희 회장의 별세 소식을 접한 뒤 조문과 애도 논평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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