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중저가형 라인업 강화로 해외시장 점유율 굳히기

최문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4 12:05:1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스페셜경제=최문정 인턴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을 앞세워 해외시장 자리 굳히기에 나선다.
 

▲ 삼성전자는 2일 인도 시장에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M01’과 ‘갤럭시M11’을 동시 출시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일 인도 시장에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M01’과 ‘갤럭시M11’을 동시 출시했다. 각각 가격은 8999루피(약 14만원), 10999루피(약 17만원)이다.

갤럭시M11의 경우 아랍에미리트와 베트남에서 출시한 바 있지만 갤럭시M01은 이번 인도 시장에서의 출시가 처음이다.

갤럭시M01은 5.7인치형 스마트폰이며 스냅드래곤 439 칩셋을 적용했다. 저가형 모델이지만 전면카메라와 후면 듀얼카메라가 적용됐다. 배터리도 4000mAh 수준이다. 갤럭시 M11의 경우 6.4형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 450 칩셋이 적용됐다. 카메라의 경우 전면카메라와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저가형 모델이지만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경향인 다중 카메라를 적용했다.

 

▲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A31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또한 4일엔 국내에도 출시된 바 있는 '갤럭시A31'을, 오는 26일엔 '갤럭시A41'을 인도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의 확대는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굳히기 위한 전략이라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리서치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4%다. 애플은 물론이고 샤오미, 화웨이 등의 가격을 앞세운 중국 브랜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주로 판매된 모델은 올해 2월 출시한 ‘갤럭시S20’ 등의 고가형 플래그십 제품이 아니라 ‘갤럭시S10라이트’, ‘갤럭시노트라이트’ 등 중저가형 모델이다. 이에 원화로 20만원 미만의 저가형 모델부터 30만원~50만원 선의 중저가형 모델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인도 시장이 봉쇄되며 침체가 예상되자 신제품을 출시해 대응한 것이란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인도 노이다 공장에 8500억원을 투자하며 인도 시장의 수요 변화에 대응하겠단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LG전자는 캐나다에 ‘실속’을 앞세운 스마트폰 2종을 출시하기로 했다.

 

▲ LG전자가 4일 캐나다에 출시한 스마트폰 LG_K61 (사진제공=LG전자)

 

▲ LG전자가 4일 캐나다에 출시한 스마트폰 LG_K41S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4일(현지시각) 캐나다의 이동통신사인 벨, 비디오트론 등을 통해 ‘LGK61’, ‘LGK41S’를 출시했다. LG전자는 해당 모델을 지난 5월 멕시코, 브라질 등의 중남미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K61모델의 경우 지난달 국내에도 ‘LGQ61’이란 이름으로 출시된 바 있다.

LG전자는 이번에 출시한 2개의 모델 모두 6.5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제했다. 카메라의 경우 K61엔 ‘홀인’, K41S 모델엔 ‘V노치’ 스타일의 전면카메라가 적용됐고, 후면엔 4개의 쿼드 카메라가 장착됐다. 배터리 용량은 두 모델 모두 4000mAh로 알려졌으며 입체음향도 적용됐다.

또한 두 제품 모두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규격인 ‘밀리터리 스펙’을 통과해 내구성도 인정받았다. 밀리터리 스펙은 군 작전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내구성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기를 저온, 습도, 고온, 진동, 충격 등의 상황에서 작동 여부를 테스트한다.

두 모델은 거의 비슷한 면모를 보이만 K61이 카메라 화소, 칩셋, 램 등의 내부 스펙이 약간 앞선다. 가격은 국내에 출시된 바 있는 K61의 출고가가 36만원임을 고려하면 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지난 5월 국내에 매스 프리미엄(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능은 유지하되, 가격은 보다 저렴한 제품)을 표방하는 ‘LG벨벳’을 출시한 바 있다.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군 보다는 대중성을 앞세운 전략을 강조한 것으로 볼 때 이번 신제품은 중저가 휴대폰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수헌 LG전자 MC해외영업그룹 부사장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기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실속형 제품을 지속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출시된 K61, K41S를 2분기 안에 유럽, 아시아 시장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삼성전자, LG전자]

 

스페셜경제 / 최문정 인턴기자 muun09@speconomy.com 

[저작권자ⓒ 스페셜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문정 기자
  • 최문정 기자 이메일 다른기사보기
  • 스페셜경제 기자 최문정입니다. 항상 객관적인 보도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스페셜 기획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