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18년 사이 사고·부상 2배 가까이 증가
개인형 교통수단, 2017년 7만~8만 대…2022년 20만~3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전동 퀵보드·전동휠 등 개인형 교통수단(PM) 사고가 최근 1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경기이천)이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형 교통수단 사고는 2017년 117건 중 사망 4명, 부상 124명이던 것이 2018년에는 225건 중 사망 4명, 부상 238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별로는 차 대 사람이 2017년 33건(부상38명)에서 2018년 61건(부상64명)으로 증가했고, 차 대 차는 2017년 58건(부상63명)에서 2018년 141건(153명)으로 증가했다.

개인형 교통수단 사고가 증가하는 이유는 개인형 교통수단 대수가 2017년 7만~8만대에서 2022년에는 20만~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등 시장규모가 성장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형 교통수단 관리의 필요성에 따라 지난 8월 개인형 교통수단을 도시교통 수요관리수단으로 추가하는 내용의 ‘도시교통정비촉진법’이 본회의에서 통과되기도 했다.

송석준 의원은 “급증하는 개인형 교통수단 사고를 감소시킬 수 있도록 개인형 교통수단 사고 감소를 위한 교통체계방안을 하루 빨리 수립하여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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