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북한이 ‘남북협력’의 상징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남북관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방위산업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방위산업이란 국가를 방위하는 데 필요한 무기와 장비, 기타 물자를 생산하는 산업이다. 대표적인 ‘방산주’로는 빅텍, 스페코, 휴니드, 퍼스텍, 한화에어로스페이드 등이 꼽힌다.
17일 오후 12시 2분 현재 방위산업기업 빅텍(065450)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7.46%(1900원) 오른 8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빅텍은 장중 한때 29.91% 급등한 899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에는 10.90%(680원) 급등한 6920원에 마감했다.
스페코(013810)는 전 거래일 대비 24.54%(1460원) 급등한 7410원에 거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방산용 FM무전기 장치대와 민수용 장비를 납품하는 휴니드(005870)는 22.29%(1560원) 상승한 8560원에, 퍼스텍(010820)은 21.58%(505원) 오른 2845원에 거래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역시 전장 대비 12.57%(3300원) 오른 2만9550원에, 한화시스템 (272210)는 전 거래일보다 12%(1120원) 오른 1만450원에, 한국항공우주(047810) 또한 전장보다 5.58%(1400원) 오른 2만6500원에 거래됐다.
북한은 16일 오후 남북협력의 상징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하며 군사도발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국가를 방위하는 데 필요한 무기와 장비 등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방산업체의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