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출처=유튜브 채널 ‘MBN News’ 영상 캡처)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 27일 안철수 전 대표와 만난 후 “오너가 CEO 해고 통보하듯”이라고 말해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꼴불견”이라는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끈다.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28일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이분들의 이런 말싸움에서 중도, 새정치 이런 것들을 느낄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장 소장은 “이분들이 자꾸 자리다툼을 하면 이번 총선에서 심판 받을 분들은 이런 분들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고도 비판했다.

그는 “손 대표는 당대표 자리를 고집하고 안 전 대표는 손 대표는 당대표직에서 나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당헌당규를 다 찾아봤는데 방법이 없다. 손 대표가 버티면 어쩔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엔 안 대표가 독자신당을 꾸릴 것”이라고 장담했다. 실제 안 전 대표는 29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아울러 장 소장은 ‘우한폐렴’이라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 정부의 대응에 대해 “중국에 마스크 200만개를 지원하겠다고 하는데 이런 것들은 잘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여당이나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과거의 본인들이 요구했던 말들을 그대로 하셨으면 좋겠다”며 “2015년 6월 22일날 현재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우리 여야정 고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해서 메르스 사태 극복하기 위한 지혜를 모아보자’고 얘기하셨다”고 언급했다.

장 소장은 “지금 여야가 이번 사태에 대해 다른 얘기를 하는 것은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문 대통령과 여당은 야당과 협의체를 만들어서 보다 자세한 사항을 정보공개하고 보다 합의된 말들이 나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