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삼성전자의 갤럭시S10과 노트10의 지문인식 보안에 매우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외신등에 따르면 갤럭시S10과 노트10의 초음파 지문인식이 실리콘 케이스를 씌우면 등록된 지문이 아닐 때도 잠금이 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문제를 다룬 더 선과 포브스 등은 전·후면 실리콘 케이스를 갤럭시S10에 씌웠더니 등록된 지문이 아닌 어떤 지문도 스마트폰 잠금이 해제됐다고 주장했다. 지문 뿐만 아니라 손가락 마디만 대도 잠금이 풀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한 사용자는 IT커뮤니티 사이트에 실리콘 케이스를 씌운 휴대전화에 주먹을 갖다 대면 잠금이 해제되는 동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특정한 케이스가 아닌 실리콘 케이스 전체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지문 보안은 잠금해제 뿐 아니라 삼성페이, 은행 앱 등에서 지문인식을 본인 인증 수단으로 사용디고 있기 때문에 금융 보안 위험성 문제마저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삼성전자는 “지문 인식 오류 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를 고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패치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갤럭시S10과 노트10 구매고객은 삼성 제품용으로 따로 만든 삼성 공인 액세서리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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