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중국인 유학생 대상 한국 관련 특강, 기관방문·문화탐방으로 구성된 ‘2019 재한 중국인 대학원생 100인 포럼’ 개최
만주족, 몽골족 등 소수민족 출신 학생 포함, 국내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100인 참여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 제고 통해 한중 우호 다져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KF(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시형)는 성균중국연구소(소장 이희옥)와 함께 오는 15일 서울시 중구 수하동 KF글로벌센터에서 ‘제2기 재한 중국인 대학원생 100인 포럼’ 발족식을 개최한다.

‘재한 중국인 대학원생 100인 포럼’은 KF가 중국인 유학생 커뮤니티에서 여론 주도 역할을 하고 있는 석·박사생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켜 중국인 유학생 커뮤니티 내 친한 정서를 강화하고자 기획한 사업이다.

포럼은 약 8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한국의 문화, 역사, 사회 등에 대한 전문가 특강과 정부기관, 기업 방문, 제주 스터디 투어 및 국내 문화 탐방으로 구성돼있다. 2018년 제1기 포럼에는 국내 21개 대학 소속 중국인 유학생 100명이 참가하였다.

올해 3월 공모를 통해 진행된 제2기 포럼 참가자 모집은 중국인 유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제2기 포럼 참가자 100인의 소속은 전년의 21개 대학 대비, 총 30개 대학(수도권 21개, 지방 9개)로 다양해졌으며, 참가자 중에는 만주족, 몽골족 등 7개 소수민족 출신 학생 17명도 포함되어 있다.

제2기 포럼 발족식에는 이시형 KF 이사장, 이희옥 성균중국연구소장 및 니엔천(年陈) 재한중국인 학자 연합회장이 참석한다.

올해 참가자로 선발된 중국인 대학원생 100인은 이 날 이희옥 성균중국연구소장의 ‘한중 관계와 청년의 사명’ 특강을 청취한 후 외교부를 방문하여 동북아시아국 임시흥 심의관으로부터 ‘한중관계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작년 포럼 참가자들로부터 “전문가의 관점에서 한국 사회를 살펴볼 수 있었던 가치 있는 경험이었다”, “알차게 구성된 동 포럼이 앞으로도 지속되어 더욱 의미 있는 공공외교 사업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 등의 피드백을 반영한 KF는 올해 포럼 내용에 기존의 ‘제주 스터디 투어’ 외에 한국 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문화 탐방에서는 작년과 올해 포럼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그동안의 한국에 대한 학습 내용을 서로 공유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시형 KF 이사장은 “중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유학생들이 포럼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차세대 지한 연구자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동 포럼이 한국의 대표적인 중국인 유학생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차별성과 매력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한국국제교류재단>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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