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당원들이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2차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 지정 반발로 영남에 이어 호남지역 장외투쟁을 전개하는 한국당에 대해 민주평화당은 3일 “호남선을 무슨 낯을 들고 타는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5·18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오는데 5·18망언자 처리도 제대로 안 되고 있고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구성도 미뤄지고 있다. 호남선에서 환영받기 힘들 것”이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구시대적 투쟁방식인 삭발하고 전국을 돈다 해서 국민의 지지가 모일 것이라 생각하면 큰 코 다친다”며 “한국당은 호남선을 타기 전에 먼저 5·18망언자 처리와 진상규명위원회 출범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5·18묘역에 잠든 영령들과 광주 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한국당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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