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5일 오전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5G 스마트폰 개통에 착수했다.

이날 SK텔레콤은 오전 8시 30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 T월드 강남직역점에서 갤럭시S10 5G 일반 개통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SK텔레콤은 30여명의 고객을 초청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개통 커팅식을 진행했다.

KT 역시 오전 7시 20분부터 정식 개통식을 진행했으며, KT 'KT 5G ON(온)식당'에서 갤럭시 S10 5G 론칭 행사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전날 오후 9시 서울 강남역 팝업스토어에서 열린 전야제로 일반 개통 행사를 대체했다.

전날 진행된 전야제는 ‘U+5G 서비스 체험단’에 최종 선발된 ‘유플런서’ 50여명이 참석해 파티 형식으로 진행됐다. AR 댄스 콘테스트 라이브방송, U+5G 서비스 체험 이벤트 및 경품 증정 행사로 이뤄졌다.

오늘 출시된 갤럭시 S10 5G 모델은 6.7인치 크기로 256GB, 512GB 2종이다. 256GB 모델 출고가는 139만7000원, 512GB 모델은 155만6500원으로 책정됐다. 전면에는 듀얼카메라가 탑재됐으며, 후면에는 쿼드 카메라가 탑재돼 6개의 카메라가 장착됐다.

SK텔레콤, 다양한 구성의 4가지 요금제…선택폭↑

사실 이번 5G 스마트폰 상용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바로 5G 요금제였다. 앞서 정부는 5G 요금제가 너무 고가로 책정됐다면서 한 차례 반려시킨 바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5G요금제를 ▲슬림 ▲5GX스탠다드 ▲5GX프라임 ▲5GX플래티넘으로 구성했다. ‘슬림’ 경우 정부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5만 5000원으로 책정됐다. 데이터는 8GB(소진 후 1Mbps 속도제어)가 제공된다.

5GX스탠다드는 7만 500원에 데이터 150GB(소진 후 5Mbps 속도제어)를 제공한다. ‘스탠다드’는 기존 LTE요금제 'T플랜 패밀리'(7만9000원)와 데이터량이 동일하면서도 4000원 저렴하다.

완전 무제한 요금제는 ‘5GX프라임’과 ‘5GX플래티넘’ 두 가지다. 프로모션을 통해 6월말까지 가입하면 월 8만 9000원, 12만 5000원에 한도없는 데이터를 연말까지 제공하고 매월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프로모션 미적용시 ‘5GX프라임'은 월 95000원에 데이터 200GB를, '5GX플래티넘'은 월 12만5000원에 데이터 300GB를 제공한다.

여기에 5G 요금제에 선택약정 25% 할인을 적용하면 ▲슬림 4만1250원 ▲스탠다드 5만6250원 ▲프라임 6만6750원 ▲플래티넘' 9만3750원에 쓸 수 있다.

KT, 데이터 로밍 ‘무제한’ 앞세워

KT는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KT 5G슈퍼플랜 3종과 실속형 요금제 1종을 출시했다. 슈퍼플랜은 베이직, 스페셜, 프리미엄 3종으로 나눠진다. 세 요금제 모두 속도제한 없이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전세계 185개국 로밍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더했다.

유·무선 음성통화 및 문자는 기본 제공한다. 슈퍼플랜 베이징은 월정액 8만원으로 LTE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데이터ON 프리미엄 8만 9000원’에 비해서 9000원이 더 저렴하다. 또한 해외에서도 로밍 데이터를 최대 100Kbps(초당 킬로비트)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슈퍼플랜 스페셜과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는 각 월정액 10만원, 13만원으로, 월 최대 8만 8000원 상당의 VVIP 멤버십과 4500원 상당의 단말 분실파손 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슈퍼플랜 스페셜은 베이직과 마찬가지로 해외 로밍 데이터 최대 100Kbps의 속도로 무제한 제공한다. 또 슈퍼플랜 프리미엄은 최대 3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를 많이 쓰지 않는 고객을 위한 '5G 슬림'은 월정액 5만5000원에 매월 8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면 최대 1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5G 요금제에 선택약정 25% 할인을 적용하면 ▲슬림 4만1250원, ▲베이직 6만원 ▲스페셜 7만5000원 ▲프리미엄' 9만7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특급 혜택’ 프로모션?

LG유플러스 5G 요금제는 총 4가지로 구성됐다. 우선 요금제가 가장 낮은 순서대로 살펴보면 ▲5G 라이트(월 5만5000원·이하 부가세 포함) ▲5G 스탠다드(월 7만5000원) ▲5G 스페셜'(월 8만5000원) ▲5G 프리미엄(월 9만5000원) 등이다.

5G라이트는 데이터 9GB 소진 이후 1Mbps 속도제한으로 데이터를 제공한다. ‘5G 스탠다드’는 데이터 150GB(소진 후 5Mbps 속도제한)를 제공한다.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는 스페셜과 프리미엄이다. 특히 LG유플러스를 통해 6월말가지 가입할 경우 올 연말까지 매월 속도 제한(QoS) 없는 5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프로모션 혜택이 종료되면 원칙상 스페셜은 월 200GB, 프리미엄은 월 250GB로 데이터 제공량이 줄어든다. 또한 6월말까지 가입하는 고객들은 25% 요금할인 외 추가할인 적용을 받아 24개월간 각각 월 5만8500원, 6만6000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5G 고객이 LTE 완전무제한 7만8000원·8만8000원 요금제를 선택약정으로 이용하는 요금과 동일하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스페셜, 프리미엄 가입 시 주요 60개국에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할 쓸 수 있는 속도 용량 꺼짐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반값에 서비스 한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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