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중국인들 투표로 ‘文 탄핵 청원’ 취소되길”

▲사진출처=()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 게시글 캡처,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우한폐렴 사태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참여인원 : 988,179명 27일 오전 11시 47분 기준)이 100만명에 근접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문재인 탄핵 반대’ 청원 링크가 올라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27일자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이날 새벽 00시 52분에 ‘[속보] 중국인들 지령 받고 문재인 지지 청원 하는 중’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며 중국인들의 단체 카톡방으로 추정되는 ‘2019 中国組大群(중국그룹대군)’의 메신저 대화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중국인은 카톡 대화방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 국민 반대에 직면해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었으며, 많은 가면(마스크), 보호복, 보조금으로 중국을 지원했다”며 ‘문재인 탄핵 반대’ 청원 링크를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중국인들이 귀중한 투표에 투표하고, (문 대통령) 탄핵(청원)을 취소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모두 좋은 대통령이 계속되기를 희망하고 전염병이 곧 끝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글은 개념(좋아요) 839개, 비추(싫어요) 7개를 받아 주식갤러리 개념글에 올라갔으며, 135개의 리플이 달렸다.

한편, 우리나라 우한폐렴 확진자는 27일 오전 9시 기준 1595명, 사망자는 12명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4일 한국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경고)로 높였다. 이는 중국과 동급이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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