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세권에 가점 경쟁 없어 3040세대에 ‘눈도장’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대림산업이 경기도 화성시 남양뉴타운 B-11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이 분양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났지만, 청약통장 보유 기간 등 가점 경쟁에서 3040세대가 불리했다. 그러나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은 LH 공모에 선정된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가점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청약통장 가입기간과 납입횟수만 충족하면 된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에 대해서는 소득기준이나 자산요건에 따른 청약 제한이 없다. 

 

구체적으로 청약 1순위의 경우 청약통장(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후 24개월 이상 경과하고, 월 납입금을 24회차 이상 납입한 수도권 거주 중인 무주택 세대주라면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통장에 가입한 무순위 세대구성원이라면 누구나 2순위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이 들어서는 화성시는 주택종합 전세가격 상승폭이 서울보다 더 큰 지역으로 손꼽힌다. 지난 8월 화성시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1.14% 올랐고 아파트 전세가격은 1.4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2년 간 이 같은 추세로 전셋값이 오른다고 단순 가정하면, 전셋값 3억원이 2년 후에는 4억600여만원으로 1억원 이상 증가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거 안정성을 위해 내집 마련을 원하는 3040세대도 청약을 노려볼 만 하다고 지적한다.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은 전용면적 65~84㎡, 지하 3층~지상 18층의 아파트 8개동, 60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림산업이 개발한 라이프 스타일 맞춤 평면 ‘C2하우스’를 적용해 입주자 니즈에 적합한 구조 변경과 수납 극대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최근 미세먼지와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만큼 스마트 클린 앤 클리어 솔루션을 적용했다. 지역 최초의 커뮤니티 내 사우나 시설을 포함해 피트니스, GX Room, 실내 골프연습장으로 구성된 스포츠 센터 등이 들어선다. 힐링 텃밭, 그린카페, 게스트하우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학원차량 드롭오프존과 실내놀이터가 있는 맘스스테이션 등 기존 남양뉴타운 내 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최신 커뮤니티 시설이 대거 적용된다.

 

남양뉴타운은 다양한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어 추후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인 화성시청역 신설이 예정돼 있다. 서해선은 향후 신안산선과 연계 예정이다. 친환경 관광·레저 복합도시로 개발되는 송산그린시티(2030년 개발완료 예정)가 가까워 개발로 인한 가치상승도 예견된다. 송산그린시티는 여의도의 19.2배 면적에 사업비 약 8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다. 신세계 테마파크 개발도 본 궤도에 올라 주목된다.

 

대림산업은 코로나 펜데믹 여파로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을 위해 e편한세상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8일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 사이버 주택전시관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청약을 앞둔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입지조건과 분양가, 청약자격과 전용 84㎡ 타입 유니트 등 구체적인 상품 정보를 영상으로 제공한다.

 

청약 일정은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당해지역 1순위, 다음달 5일 기타지역 1순위, 6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달 13일이며 정당 계약은 11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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