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고속철도 따라 주변 집값 ‘수혜’…“교통호재 따른 개발 기대”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6 13: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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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주택시장에서는 서울 접근성과 교통여건에 따라 집값을 달리한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SRT·GTX 등 신규 교통망이 조성된 지역에 대해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SRT동탄역, SRT지제역, GTX B노선 송도(예정) 등 광역고속철도가 놓여있거나 개통 예정인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단지 수요가 몰리고 있다.

실제 SRT동탄역 인근에 있는 ‘더샵센트럴시티’는 2015년 9월 입주 당시 평균 매매가격(전용 84㎡)이 4억6000만원이었으나 4년 만에 3억8000만원이 상승했다.

동탄신도시는 서울이나 타지역으로의 이동 수단이 버스밖에 없어 불편함이 많았던 곳이다. 하지만 SRT 개통 후 수서역까지 10분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수도권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게 됐다는 분석이다.

분양시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8월 GTX-B 노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 공급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와 ‘송도 더샵 프라임뷰’는 총 784가구 모집에 무려 11만2990명이 몰려 평균 14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주택형을 마감했다.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는 27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아울러 꾸준한 인구 유입으로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고 유통시설, 복합환승센터 개발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광명역세권이 대표적인 사례로 개발 전 KTX광명역과 환승주차장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광명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주상복합 아파트들과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코스트코 등이 들어섰다. 광명역이 위치한 일직동 평균 집값은 2168만원으로, 광명시 평균 1828만원보다 340만원 높게 형성돼 있다.

고속광역철도 라인을 따라 공급되는 단지들도 주목받고 있다. GTX-A 노선이 지나는 경기 고양시에는 ‘대곡역 두산위브’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능곡 재정비촉진지구는 GTX-A노선 착공, 대곡 역세권 개발 사업이 예정돼 있다.

GTX-C노선과 KTX가 정차하는 수원역 인근에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이 분양할 예정이다. GTX-C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수원역과 인접해 있으며 분당선 매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SRT 기점인 수서역엔 국내 최초 피에드아테르(도심 속 별장) ‘르피에드’가 들어선다. 수서역은 SRT와 지하철 3호선, 분당선이 지나고 GTX-A노선과 수서~광주선 개통이 예정돼 있어 5개 철도 노선이 지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광역고속철도 정차 역은 유동인구가 밀집되고 상권이 몰리면서 부동산 가치가 올라 갈 수 밖에 없다”며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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