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3배 인상? 평생 협찬 인생 산 박 시장이 할 말은 아냐”

▲(왼쪽)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 (오른쪽) 박원순 서울시장.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서울 서초을)은 19일 이른바 ‘서울 부동산 대란’의 3대 악의 축에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을 꼽으며 특히 박 시장에게 “자숙하고 입 다물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부의 ‘12.16부동산’ 대책 당일 종부세 3배 인상을 주장한데 이어, 급기야 오늘은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퇴행적 부동산 현상을 만들어 현재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망언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서울 집값 상승의 제1원흉은 서울시장 8년째인 박원순 시장 본인으로 ‘도시 재생’ 등을 이유로 헌 주택에 페인트칠을 열중한 나머지 ‘재건축·재개발’은 규제강화를 했다”며 “이는 곧 공급 부족으로 이어져 지금의 집값 상승을 가져왔는데 이를 왜 모르는가”라고 꾸짖었다.

이어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 아파트 값은 21.7%나 상승했다”며 “이 추세라면 노무현 정부의 기록을 갱신할 것이고, 서울 지역 중위아파트 가격은 40%나 상승하는 등 강남·비(非)강남 할 것 없이 상승추세가 가파르기만 하는데 지방아파트 가격은 하락추세”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박 시장의) 종부세 3배 인상 주장은 ‘대통령병’에 걸린 한 정치인의 철저한 국민 편 가르기”라며 “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우리나라 전체의 60만 가구, 서울은 22만 가구 정도인데, 서울 전체 가구가 260만인 것을 감안하면 ‘92 vs 8 대결’로 국민을 철저히 편 가르려는 저급한 정략(政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종부세’는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심판 중인 사안임에도 박 시장의 이런 발언은 대통령병에 제대로 걸린 중증환자의 헛소리에 불과하다”며 “평생 협찬 인생으로 산 박원순 시장. 소득도 불분명한 불로소득 상태에서 강남의 고급 아파트(61평)에 살며 월세 250만원을 낸 시장님이 할 말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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