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생명보험협회는 지난해 전체 생명보험설계사 10만 7472명(지난해 3월 말 기준) 가운데 11.7%를 차지하는 1만2607명을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생명보험협회는 지난 2008년부터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해당 제도는 근속기간과 13회 및 25회 신계약 유지율, 모집실적, 불완전판매 건수 유무 등의 요건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우수인증설계사 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되면 인증 로고가 명함, 보험안내서, 보험증권 등에 인쇄돼 영업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해당 자격은 1년 동안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수인증설계사는 전체적으로 불완전판매 건수가 없고 보험계약 유지율이 90%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네임벨류가 높다.

이들이 체결한 13회차 및 25회차 보험계약들의 유지율은 각각 96.7%, 90.4%으로 인증기준인 90%, 80%를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생보사 평균 보험계약 유지율이 13회차 81.2%, 25회차 68.6%인 데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더 여실히 드러난다.

아울러 이들은 근속기간도 평균 13.3년으로 긴 편에 속하며 평균연령은 51.6세, 연 평균 소득은 8471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 우수인증설계사 자격을 처음 취득한 설계사는 4447명이며 2회 이상 연속 취득 설계사는 8160명이었다. 이 가운데 11회 연속 인증자도 200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보험협회는 지난해 우수인증설계사 중 최고 명예자격인 ‘골든펠로우’도 300명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골든펠로우는 당해 연도 5회 이상 연속 우수인증설계사 자격 취득자 중 근속기간과 인증 횟수, 유지율, 소득 등을 고려해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 선정된 300명의 골든펠로우 중 2회 연속 골든펠로우 선정 설계사는 148명이며 이들의 평균 활동기간은 무려 18.7년이나 된다. 이들이 설계한 보험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97.9%, 25회차는 93.1%로 최상의 효율을 보이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보험상품은 장기간 유지돼야 하는 무형의 상품으로, 고도의 판매자 전문성과 윤리성이 요구된다”며 “장기간 근속하며 불완전판매 건수가 단 한 건도 없는 우수인증설계사 선정과 운영은 소비자에 대한 보험산업의 신뢰도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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