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 개발·실증 및 수소충전소 설치로 수소경제 활성화 모색 앞장
-현대차, 광양-부산 왕복 320km 운행 수소전기트럭 개발해 2024년까지 총 12대 적용
-여수광양항만공사, 수소충전소 건립 부지 제공해 2022년까지 1개소 완공 목표

[스페셜경제=문수미 인턴기자]현대자동차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물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 상용화를 위해 손을 모았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4일 현대자동차 이인철 상용사업본부장과 여수광양항만공사 길인환 운영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여수광양항만공사 수소전기트럭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물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의 개발·실증, 수소충전소 설치 등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 정착 및 광양항 수소경제 활성화를 함께 모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을 개발하고 시범 운영하는 등 수소연료전지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항 내에 수소 충전소 구축 부지를 제공하는 등 시범사업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물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을 개발해 2023년까지 2대를 우선 도입하고 이듬해 10대를 추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전기트럭은 광양항에서부터 부산까지 왕복 거리 약 320km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수소충전소 건립을 위한 부지(약 2,000㎡)를 제공해 2022년까지 광양항 내 수소충전소 1개소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8년 스위스 ‘H2Energy’ 사와 엑시언트 기반의 대형 장밴용 및 일반밴용 수소전기트럭 공급 계약을 맺었고 올해 상반기부터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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