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SK건설이 우주베키스탄 시장에 진출해 정유공장 현대화를 수행한다.

SK건설은 지난 18일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공사인 UNG(Uzbekneftegaz)와 6억 달러(한화 6819억원) 규모의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설계 계약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437km 떨어진 부하라지역에 위치한 하루 생산 5만배럴의 부하라 정유공장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SK건설은 정유공장시설을 개선해 가솔린, 디젤, 윤활기유 등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새 친환경 규격(Euro V)을 충족하는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SK건설은 단순 EPC(설계·조달·시공) 수행이 아닌 발주처와 기술력을 공유해 프로젝트 전과정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이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SK건설은 UNG와 향후 장기적인 협업을 통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계속 강화할 계획”이라며 “축적된 기술 및 경험을 바탕으로 발주처와 함께 사업모델 개발과 추가적인 사업기회 모색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에 앞서 사전행사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안재현 SK건설 사장, 시디코프 UNG회장, 술타노프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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