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정보통신기술인 ICT 분야 제조업과 서비스업 영업이익률이 비ICT 기업에 못 미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업이익률은 기업 영업활동 자체의 업적을 평가하는 수익성 지표를 말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기업활동조사로 살펴본 ICT 기업의 특성’보고서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ICT 제조업체 671곳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비ICT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1.8%)보다 0.6% 낮은 1.2%로 나타났다. ICT 서비스업체 961곳의 평균 영업손실률은 0.7%였다.

ICT 산업 가운데 ‘마이너스’ 영업이익률을 낸 기업이 1464개중 371개인 25.3%에 달했다. ICT 제조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846억7천만원으로 비ICT 산업 평균(136억원)을 앞질렀지만, ICT 서비스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한참 밑도는 67억원으로 나타났다.

ICT 제조업의 평균 매출액은 5천294억3천만원으로 집계됐으며 ICT 서비스기업의 평균 매출액(1천226억원)을 큰 폭 상회했다. 비ICT 산업의 평균 매출액은 2천316억원을 기록했다.

ICT 제조업의 평균 자산규모는 6천314억원으로, ICT 서비스업(1천925억5천만원)보다 많았다.

ICT 산업의 평균 유형자산 규모는 1천194억6천700만원으로 비ICT산업(741억4천400만원)을 상홰했다. 평균 무형자산도 164억1천200만원으로 비ICT 산업(51억7천만원)을 크게 앞질렀다.

해당 보고서는 정혁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가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서비스(MDIS)를 통해 추출 가능한 기업 총 1만2232곳을 분석한 결과다.

 

[사진제공=픽사베이]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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