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금융프로젝트 착수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4일 두산그룹과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과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하나금융그룹이 ‘한국판 뉴딜’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1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중심으로 ‘한국판 뉴딜 금융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하나은행을 비롯한 하나금융그룹 관계사들은 지자체 맞춤형 뉴딜 사업과 소상공인·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혁신금융 확대를 위해 산학정 협력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

지난 24일에는 두산그룹과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산그룹에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그린 에너지 사업에 대한 직·간접 금융지원이 핵심이다.

또한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업체인 두산중공업과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을 보유한 두산퓨얼셀, 건물·주택용 및 모바일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 중인 두산 등과 함께 그린 뉴딜의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9월말 도래하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를 추가 연장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특별대출의 추가지원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금융부문 지원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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