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74억여 원 투자를 약정하고 1050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와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의 법인 등기부등본상의 건물이 보이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지난해 P사가 주도한 컨소시엄(P컨소시엄)이 따낸 ‘서울지하철 공공 와이파이 사업’에 1500억원대 투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던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조선일보>는 이날 자유한국당 유민봉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를 인용, 코링크PE는 2016년 2월 설립 때부터 지하철 와이파이 사업 투자를 추진하면서 P사와 '업무 위임·위탁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P컨소시엄은 몇 차례 시도 끝에 2017년 9월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서울지하철 공공 와이파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 조 후보자가 민정수석을 맡은 지 4개월 뒤였다고 한다.

P컨소시엄이 연간 300억원대 운영 비용을 5년간 내고 광고 수익 등을 가져가는 계약이었다고 해당매체는 전했다.

해당매체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P컨소시엄이 기술·비용 등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지난 4월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유민봉 의원실을 해당매체를 통해 “애초 자격 없는 회사에 사업을 준 건 아닌지 특혜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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