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삼성그룹의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 직무적성검사인 ‘GSAT’의 하반기 난이도가 상반기보다는 평이했다는 평이 많았다.

삼성그룹은 20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개 도시와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2개 도시에서 GSAT를 진행했다.

GSAT는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삼성 고시’라고 불리는 시험으로,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4과목으로, 115분간 총 110문항이 출제된다.

모든 문항은 객관식이며 틀린 문제는 감점 처리되기 때문에 모르는 문제는 찍지 말 것을 현장에서 공지한다.

온라인 취업 카페에서는 이날 GSAT 난이도를 두고 “상반기보다 상대적으로 쉬었다”는 후기들이 이어졌다. 다만 일부 과목별 난이도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시각적 사고영역을 대표적으로 언어와 수리논리 부문의 난이도가 높아 고난이도로 출제됐다는 평가다.

한 응시생은 “언어논리는 상반기보다 난이도가 확실히 올라갔고 추리는 보통, 시각은 너무 쉬웠다”고 전했다.

다른 응시생도 “수리영역은 계산을 필요로 하는 문제가 많았다”며 “전반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삼성 GSAT 응시결과는 통상 10일 정도 후 발표된다. 발표 이후에는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이 진행되며,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 이후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한편 삼성그룹은 지난해 8월 중장기 투자·고용 계획발표를 통해 4대 신성장 동력 사업부문에서 2020년까지 3년간 180조원 투자 및 4만명의 대규모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그룹의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1만 명 선으로, 하반기에 절반 이상을 충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