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리얼미터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내년 4월 15일 열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역 국회의원을 뽑지 않겠다는 여론이 현역 의원을 뽑겠다는 여론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지역구 의원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면 교체할 것이라는 응답이 46.9%로 나타난 반면,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42.2%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0.9%.

현재 지역구 의원이 자유한국당 현역의원인 경우는 교체 50.1%에 유지 40.4%로 교체가 다소 우세했고, 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인 경우 교체 44.3%, 유지 46.6%로 양측 여론이 팽팽했다.

대체로 교체 여론은 충청권과 경기·인천, 호남, 서울, 50대와 60대 이상, 30대, 남성, 중도층과 보수층, 한국당, 정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절반 이상이거나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유지할 것이라는 여론은 대구·경북과 40대, 여성,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절반에 이르거나 다수였다. 부산·울산·경남과 20대에서는 양 여론이 팽팽했다.

지역별로 교체 여론은 대전·세종·충청(교체 49.5% vs 유지 40.2%)과 경기·인천(48.3% vs 41.3%), 광주·전라(47.7% vs 42.5%), 서울(45.2% vs 40.5%), 연령별로 50대(55.2% vs 36.9%)와 60대 이상(47.1% vs 40.9%), 30대(46.8% vs 40.1%), 성별로 남성(51.8% vs 38.7%), 이념성향별로 중도층(53.9% vs 35.3%)과 보수층(51.0% vs 41.7%),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53.0% vs 41.9%)과 정의당(47.1% vs 39.1%) 지지층, 무당층(56.9% vs 23.0%), 자유한국당 소속 현역의원(50.1% vs 40.4%)에서 절반을 넘거나 다수였다.

유지 여론은 대구·경북(교체 37.9% vs 유지 47.2%), 40대(40.8% vs 51.1%), 여성(42.0% vs 45.7%), 진보층(39.1% vs 48.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6.1% vs 51.7%)에서 다수였다.

부산·울산·경남(교체 46.0% vs 유지 46.4%), 20대(43.8% vs 42.6%),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의원(44.3% vs 46.6%)에서는 교체와 유지 여론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19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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